조용히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병원들이 참여하는 해외의료봉사 민관협의체가 출범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오는 11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1관)에서 글로벌 의료봉사 민관협의체인 ‘Share One Global Alliance(SOGA)’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대한병원협회, 경기도의료원, 가천대길병원 사회사업실, 경희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선한이웃병원, 실로암안과병원, 연세의료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대한의사협회,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한국실명예방재단 등이 참여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6일간 미래의료산업협의회와 함께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 아이따족 원주민 마을에서 현주민 100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지난 5월 9일에는 이들 가운데 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길안과병원에서 무료 안과수술을 실시했다.
협회 측은 이번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병원연맹(IHF) 총회에서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한층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해외의료봉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