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증’ 박진배 씨 … 지방흡입 및 비만관리후 ‘가슴달린 은둔남’서 ‘아이돌’로 변신
지난 6일 스토리온 TV ‘렛미인3’에 출연한 여성형 유방증 박진배 씨의 성형 변신 모습
그동안 숱한 화제를 낳았던 성형 변신 TV 프로그램 ‘렛미인’에 가슴 달린 남자 박진배 씨(21)가 출연, 놀랍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방송된 렛미인 시즌3는 첫 주인공으로 여성이 아닌 남성 사례자를 선정,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씨(21)는 남성으로서는 유달리 가슴이 발달한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으로 고민해왔다. 가슴에 대한 고민은 여성들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최근 여유증으로 고생하는 남성이 많아졌다. 음식과 환경오염 등으로 체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사이에 불균형이 생기거나, 여성호르몬에 대해 유선조직이 민감하게 반응해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조직의 증식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유증은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는 병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에서 심리적인 부분과 결부돼 남성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 박 씨 역시 여유증으로 인해 어린 시절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거나 심한 경우 성추행을 당하는 등 말 못할 고통을 겪었다. 이로 인해 외부활동은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은둔남’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많게는 130㎏까지 나갈 만큼 체중이 불었고 잦은 다이어트로 인해 박진배씨의 가슴은 거의 여성의 가슴이라고 보일 만큼 크고 처진 상태였다.
박 씨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 렛미인 닥터스들은 현재 그의 문제가 단순히 큰 가슴에만 있는 게 아니라 반복된 다이어트로 인해 몸 전체의 탄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태라고 판단, 지방제거는 물론 탄력개선을 위한 복합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렛미인 닥터스인 서울365mc지방흡입병원의 안재현 원장은 한 번의 복부 지방흡입수술과 두 번의 여유증 수술을 집도했고 채규희 365mc 비만클리닉 원장이 지방흡입 후 비만관리와 탄력개선을 위한 실리프팅, PPC주사 등을 시행해 치료했다.
두 달 여간 진행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놀라 보게 달라진 그의 모습은 쇼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크고 처졌던 가슴은 지방흡입수술로 지방을 제거하자 사이즈가 줄었고 후속 시술로 몸 전체의 탄력이 개선되면서 슬림한 라인이 연출됐다. 살찐 중년 여성 같던 그의 외모가 아이돌급의 외모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하였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인터넷에 “내 친구의 이야기 같아 가슴이 아팠다”, “자신감을 찾은 그가 이제 집이 아닌 사회로 나와 남자답게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순간 TV에 아이돌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채규희 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여유증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유증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지방흡입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와 탄력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모콤플렉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기적과도 같은 ‘반전 외모’를 선사하는 대반전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렛미인’의 닥터스들의 활약상은 스토리온 TV에서 매주 목요일 밤11시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