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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필러는 ‘시큰둥’ … 티나지 않는 동안 성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6-05 10:37:56
  • 수정 2013-06-11 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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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다스리프팅, 갈고리 모양 돌기의 실이 리프팅 효과 극대화 … 콜라겐 생성 촉진

황의경 예라인클리닉 원장이 마이다스 리프팅을 시술하고 있다.

동안(童顔) 성형 중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 꼽히는 게 보톡스와 필러다. 이들 방법은 짧은 시간 안에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고 주름을 개선한다. 특히 보톡스는 근육이 발달한 사각턱 등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평균 6~12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녹는 실을 피부 밑에 삽입해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으로 턱선이 처져 있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기존 보톡스나 필러와 비교할 때 자신의 상태에 따른 시술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실의 모양에 따라 회오리리프팅, 마이다스리프팅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너무 거칠거나 예리한 칼날 모양의 실을 사용하면 조직이 많이 손상되고, 실 자체가 끊어지기 쉽다. 반대로 너무 뭉툭한 실이나 돌기가 없거나 작은 실을 사용하면 효과가 작게 나타난다.
 
마이다스 실의 모양이 갈퀴처럼 생겨 피부를 당겨주는 힘이 더욱 강력해졌다. 기존의 일자형 실에 없는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피부를 직접 끌어 당겨 더욱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발휘한다.
 
황의경 예라인클리닉 원장은 “마이다스리프팅은 실에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달려 진피층과 연부 조직층에 걸쳐 지지대 역할을 한다”며 “기존 실리프팅보다 한 단계 발전한 시술로 실이 피부를 당겨주는 힘을 극대화하면서 콜라겐 생성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실리프팅은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잘못된 시술에 의한 피해 사례도 적잖다. 무엇보다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정품 실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황의경 원장은 “무허가 실을 사용하면 리프팅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피부 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실이 겉으로 노출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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