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부터 정당 1230원 급여혜택 … 기관지확장제와 병용해 폐기능 개선하는 부가요법제
한국다케다제약의 COPD 항염증치료제 ‘닥사스’
한국다케다제약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항염증치료제인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가 6월1일부터 정당 1230원의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게 된다고 3일 밝혔다.
닥사스는 기관지확장제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사용되며, 증상 악화 병력이 있고 만성기관지염을 동반한 중증 COPD 환자(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예상 FEV1 50% 이하)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폐기능을 개선시킨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FEV1은 1초간 노력성 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at 1 second)으로 최대한 흡입한 후 1초 동안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만성 흡연이나 COPD 환자의 경우 일정 시점 이후 급격히 감소하며, 금연하더라도 감소세가 완만해질 뿐 상승세로 돌아서진 않는다.
닥사스는 국내에서는 2011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관지확장제의 부가요법제로 승인받았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위원회(EU) 등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COPD는 호흡곤란으로 인한 호기량의 비가역적 감소가 특징인 폐질환으로서 만성염증으로 기도와 폐가 손상돼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약 6500만명이 중등증·중증 COPD를 앓고 있으며, 2020년에는 이 질환이 다섯번째로 높은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GOLD(COPD 진단 및 치료, 예방활동을 하는 국제기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PDE4 억제제인 닥사스는 중증 COPD 환자의 치료옵션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