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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골다공증치료제 ‘비노스토’ 국내 독점 판매계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30 16:36:25
  • 수정 2013-06-03 1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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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량의 물과 함께 액상 형태로 복용해 편의성 향상 … 내년 중 국내 허가 및 발매 예상

크리스터 로젠 에프릭스 대표(왼쪽)과 어진 안국약품 사장이 골다공증치료제 ‘비노스토’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스위스 에프릭스(EffRx)사의 신제형 골다공증치료제 ‘비노스토’(성분명 알렌드론산나트륨 70㎎)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현재 알렌드론산나트륨 성분이 속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복용 후 누운 자세를 취하면 안되는 등 약물복용 순응도 저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비노스토는 에프릭스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포정으로 소량의 물과 함께 액상 형태로 복용해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복용 후 눕지 않아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청(EMA) 등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작년 10월 이후 미국 미션파마(Mission Pharma)사가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터 로젠 에프릭스사 대표는 “역동적 조직문화와 우수한 영업력을 갖춘 안국약품과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안국약품이 골다공증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세영 안국약품 본부장은 “비노스토는 2014년 내로 국내에서 허가 및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제형의 이점을 바탕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프라이엔바흐(Freienbach)에 위치한 에프릭사는 머크앤드컴퍼니(Merck)로부터 발포정 및 관련 특허 일체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기존 제품들을 개량한 발포정 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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