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병원에 약 80억원 인프라 구축자금 지원 … 사망률 감소 등 성과따라 운영비 차등 지급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올해 4곳의 ‘권역외상센터’를 선정 및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동안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인 1시간 안에 전문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복지부가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2013년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기관 선정 공모’를 통해 외상 분야에 역량이 충분하고 사업의지가 확실한 의료기관을 엄선할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시설·장비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한 자본금 80억원과 인력 확보·이송체계 구축·홍보·교육 등에 필요한 운영비 7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운영비는 예방가능 사망률을 얼마나 낮추었는지 등에 따라 센터별로 차등 지급된다.
복지부는 오는 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이번 공모에 관심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2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곳은 가천대 길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경북대병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