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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 자가지방이식, 생착률 낮은 기존 방식의 단점 보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5-29 17:20:54
  • 수정 2013-06-01 1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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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소판에 풍부한 성장인자가 콜라겐 형성 및 피부재생 촉진

김시완 리엔장성형외과 원장

또래보다 나이 어려 보이는 동안(童顔)이 미의 기준이 되면서 또렷한 이목구비에 작고 갸름한 입체적인 얼굴이 인기다. 이마와 앞광대에 적당히 볼륨감이 있으면 얼굴에 입체적인 윤곽이 생기면서 얼굴의 크기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평면적이고 밋밋한 얼굴에 비해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자신의 신체에서 지방을 채취해 꺼진 볼이나 이마에 지방을 채워 넣어주는 지방이식 수술이 성황이다. 지방이식 수술은 선천적인 생김새나 노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부족한 곳에 알맞게 지방을 넣어주는 것이다. 자신의 여분의 지방을 지방이 모자란 곳에 안전하게 이식하므로 자가지방이식이라고도 한다.

한국인은 인종의 특성상 얼굴 상악골의 발달이 빈약해 코 옆이 납작하고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형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완하는 대안의 하나로 지방이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시완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은 젊고 건강한 지방세포를 정확한 위치에 적정량으로 주입해 최대의 생착률을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최근 PRP 지방이식으로 생착률을 높이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PRP(혈소판 풍부 혈장)는 원심분리를 통해 혈액에서 뽑은 혈소판이 고농도로 함축된 분획으로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는 성장인자가 풍부히 함유돼 이식한 지방의 생착률을 높이고 피부재생에 효과적이다.

과거 단순 지방이식은 안전하고 거부반응이 적고 시술방법이 비교적 간단한데 비해 이식된 지방이 흡수(소멸)되는 바람에 생착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게 ‘PRP 자가지방이식’이다.
 
김 원장은 “PRP 자가지방이식은 시술은 자신의 피를 채혈해서 혈소판을 분리하고 이를 순수하게 정제된 지방성분과 함께 주입함으로써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방이식 병원들이 많이 생기면서 병원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시술 비용보다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곳을 고르는 게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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