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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기침억제제 ‘애니코프’ 중국 진출 본격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27 17:39:01
  • 수정 2013-05-29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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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269억원어치 중국 허방그룹에 수출 … 시네츄라와 중국 진해거담제 시장 공략

[이미지1]안국약품은 지난 24일 중국 스촨성 쯔양시에 위치한 허방그룹 본사에서 허방그룹과 기침억제제 신약 ‘애니코프(성분명 테오브로민)’의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5년간 약 269억원(2392만달러)에 달하는 애니코프를 허방그룹에 수출하게 되며, 계약금과 함께 각 단계별로 추가적인 라이선싱 수수료를 받는다.
애니코프는 안국약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오브로민 성분의 비마약성 기침억제제 신약으로, 중추성 기침억제제(코데인)와 동등한 효과를 가지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애니코프와 천연물신약인 ‘시네츄라’를 통해 중국 진해거담제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시네츄라는 현재 중국 내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천세영 안국약품 본부장은 “애니코프의 이번 계약 체결은 2010년 유럽 시크(Seek)그룹과 신약 라이선싱 아웃에 성공한 데 이은 또다른 성과”라며 “올해 안으로 애니코프가 영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과 중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방그룹은 중국 제약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양약과 한약 분야에서 1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 외에 쯔양시 인민대표대회 부주임, 정치협상회 비서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애니코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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