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제약사가 공동 투자한 첫 번째 글로벌 신약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가 개발한 통풍치료제 ‘URC102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회장 나가야마 오사무)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URC102정은 통풍의 원인인 ‘고요산혈증’에 유효한 약물로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동물대상 전(前)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서울대병원에서 한국인과 백인 등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 축적돼 작은 관절부위에 심한 통증을 주는 질환이다. 2018년 통풍 치료제의 국제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