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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 수술환자 13.4%가 5년 내 재수술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23 16:37:04
  • 수정 2013-05-24 1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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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 재수술 5년간 매년 1.4%씩 증가 … 미국(13~18%)과 비슷한 수준

척추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5년 내에 재수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천기·김치헌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2003년 국내에서 척추 디스크로 수술받은 환자 1만8590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후 5년 내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2485명(13.4%)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4년 이내 재수술은 2246명(12.1%), 3년 이내 1948명(10.5%), 2년 이내 1678명(9%), 1년 이내 1384명(7.4%), 1달 이내 768명(4.1%)였다. 이는 5년 내 재수술률이 13~18%인 미국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다. 또 연구팀은 5년간 매년 1.4%씩 척추 재수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재수술은 이전에 수술한 부위를 포함한 허리에 추가 수술을 하는 것으로 재발과는 다르다. 재수술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수술한 마디에 문제가 다시 생긴 경우와 수술 부위가 아닌 다른 마디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수술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수술 후 추가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논문 책임저자인 정천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10년 전에 수술한 환자들을 분석한 것으로 최근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볼 수 없지만 척추수술 남발을 막기 위해 전국적 단위의 자료 분석이 필요하다”며 “국내 척수수술 성공률은 세계적 수준이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수술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국제 척추수술 학술지인 ‘척추(Spine)’ 2013년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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