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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인두종’ 완전 제거해야 시력장애 등 합병증 예방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23 13:16:43
  • 수정 2013-05-24 1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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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후 종양 재발·시신경 손상 시 시력 악화 … ‘두개저 내시경수술’로 종양 효과적 제거

정희원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정희원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병원장)와 김영훈·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두개인두종’을 완전히 제거해야 시력·호르몬 장애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두개인두종은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뇌종양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1981~2009년에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두개인두종으로 수술받은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장·단기적인 시력 및 시야 손상 정도를 분석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19%, 장기적으로는 27%의 환자가 수술 전보다 시력 및 시야가 악화되는 소견을 보였다. 종양이 재발했거나 수술 직후 시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된 환자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희원 교수는 “두개인두종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시력 및 시야 장애에 대한 위험인자를 단기적·장기적으로 추적 연구해 밝혀냈다”며 “실제로 뇌하수체 부위에 종양이 생긴 환자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시력 및 시야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교수는 “두개인두종 등 뇌하수체 부위의 종양을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재발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도입된 뇌하수체 및 두개저 종양 수술법은 종양을 신경학적 후유증 없이 완전 제거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는 2004년 내시경을 비강에 삽입해 종양을 제거하는 ‘두개저 내시경수술’을 도입, 뇌하수체종양 수술에 적용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수술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두개저 내시경수술 클리닉을 개소해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내과, 성형외과, 안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외과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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