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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첫 ‘유방암 연구’ 프로젝트 시행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5-22 13:54:50
  • 수정 2013-05-27 1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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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OG 준회원 기관에서 정회원 승격 위해 최근 실사받아

국립암센터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지원하는 미국의 다기관공동임상연구조직인 ‘SWOG(Southwest Oncology Group)’에 가입해 환자 등재와 지속적인 연구과제 발굴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암센터 관계자는 “2001년 미국 NC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NCI에서 지원하는 임상연구 협력 그룹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임상연구 수행이 활발한 미국 SWOG에 2011년 12월 가입했다”며 “현재 총 28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SWOG는 1956년 조직돼 매년 5000명의 피험자를 그룹연구에 등록시켰으며, 100여개의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4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연구 협력그룹이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한국, 멕시코 등 남미 5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참여시켜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립암센터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과제는 ‘SWOG 유방암위원회’의 유방암 관련 연구다. 전체 책임연구자는 MD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아나 곤잘레스 앵글로(Ana M. Gonzalez-Angulo) 박사이며, 국립암센터에서는 노정실 임상시험센터장이 책임연구자를 맡는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97개 참여기관 중 환자 등재 관련 8위를 차지했으며, 단일기관으로서는 MD앤더슨암센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등재했다.

국립암센터는 현재 준회원 기관으로, 정회원 자격 취득의 일환인 ‘SWOG QA(Quality Assurance) Audit(품질보증실사)’을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SWOG QA 실사를 통과하면 국립암센터의 높은 임상연구 수준을 입증하고, 미국 NCI와의 임상연구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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