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디스크나 피부 염증 초래 수술 필요 … 지방흡입법, 수직·가슴밑선·유륜·오자형절개법 중 선택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이 거대유방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을 계획을 세운 여성이라면 글래머러스한 가슴을 간절히 소망할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은 어떻게 하면 가슴을 키울까 고민하고, 길을 오가며 보게 되는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을 마냥 부러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큰 가슴을 괴로워해 오히려 가슴을 줄이고 싶어하는 여성도 많다.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은 “가슴의 크기는 성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부수적으로 고지방·고단백 등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이 영향을 미친다”며 “출산의 영향도 일부 있으나 2차 성징 발달이 끝나는 사춘기 말 무렵, 즉 18세 정도면 가슴의 크기가 결정되므로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은 이때부터 불편함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거대유방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목과 허리에 디스크(추간판탈출증)등 2차 합병증이 유발되고, 가슴 밑의 피부에 마찰이 일어나고 통기성도 나빠져 살갗이 허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 가슴축소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슴축소 수술은 유방의 크기에 따라 몇 가지 수술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지방흡입법, 수직절개법, 가슴밑선절개법, 유륜절개법, 오자형절개법 등 각 개인의 특성에 맞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방법이든 과도하게 유선조직을 제거하다 보면 유륜조직의 혈액공급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여의사인 이 원장은 “거대유방증의 가슴축소술은 가슴의 크기를 줄이고, 무게 탓에 처진 가슴을 봉긋하게 올려주며, 수유나 감각 유지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가슴의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도의 시술이라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물방울 가슴확대수술과 마찬가지로 가슴축소술도 개인의 체형에 맞게 이상적인 가슴의 라인과 사이즈를 디자인해 ‘물방울 가슴축소수술’이 가능하다”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유방축소수술에 앞서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는지, 해당 성형외과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체크해봐야 유방암의 전이 및 마취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