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겐 자체 생산해 피부탄력 유지 … 체내서 가수분해돼 완벽히 분해·흡수·배출
김경훈 대전 MJ피부과 원장
최근 오랜 지속력과 안전성을 갖춘 PCL성분(Poly-Caprolactone) 필러가 출시돼 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JW중외제약의 ‘엘란쎄’는 국내에서 유일한 PCL성분 필러로 콜라겐을 자체 생산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준다.
필러(filler)는 ‘채워주는 물질’이라는 의미로 패인 부위나 주름 잡힌 공간을 메워 볼륨증대 및 주름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입가 팔자주름, 미간주름, 눈가주름 등의 골진 부분을 채워 매끈하게 해주거나, 얼굴의 꺼진 부분을 채워 입체감을 줌으로써 볼륨 있는 동안(童顔)을 만들 수 있다.
시술이 10~20분 안팎으로 빨리 끝나고 회복기간이 짧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최근 직장인과 주부층에게 인기가 많다. 이처럼 필러 시술을 찾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필러의 성분도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김경훈 대전 MJ피부과 원장은 “필러 종류에 따라 성분이나 치료효과 등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히알루론산 필러”라며 “히알루론산은 인체조직과 성분이 거의 비슷한 천연물질로 인체 곳곳에 존재하며 피부에 탄력을 준다”고 설명했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결합시키는 성질이 있어 물광피부 등 피부수분보충 치료에도 사용된다.
칼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칼슘필러는 점성과 탄성이 높아 깊은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좋은 필러는 체내에서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 CE(Conformity to European)의 인증을 받은 성분의 필러를 사용하는 게 좋다. 김 원장은 “성형을 목적으로 필러를 사용했을 때에는 지속기간이 길어야 하며 필러성분 입자가 고르고 부드러워 얼굴 표정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경훈 대전 MJ피부과 원장이 PCL성분 프리미엄 필러 ‘엘란쎄’를 환자에게 시술하고 있다.
환자들이 필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지속성과 안전성이다. 최근 출시된 PCL성분 필러의 경우 두 가지 요소를 충족시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했다. JW중외제약이 최근 출시한 ‘엘란쎄’는 대표적인 PCL필러로 피부의 탄력 및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가수분해 반응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 후 체내에서 완벽히 분해·흡수·배출된다.
김 원장은 “시술 후 볼륨이 서서히 줄어드는 다른 필러와 달리 엘란쎄는 초기 볼륨이 2년 이상 일정하게 유지된다”며 “체내에서 다양한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 속 탄력을 강화해줌으로써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필러 시술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나 숙달된 전문가에게 시술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혈관이 손상돼 멍이 들거나 혈관이 아예 막히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