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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관절염 조조강직 완화 ‘로도트라’ 출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4-30 15:15:44
  • 수정 2013-05-02 1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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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10시 복용, 환자편의성 향상 … 기존 당질코르티코이드 제제보다 강직시간 단축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조조강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한국먼디피마의 ‘로도트라 서방정’

한국먼디파마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조조(早朝)강직을 완화시키는 신제품 ‘로도트라 서방정’(성분명 프레드니손, Prednisone)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로도트라는 아침에 복용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밤 10시경에 복용하는 게 특징이다. 프레드니손 복용 후에 일정시간 뒤 약물을 빠르게 방출시키는 ‘지오클락(Geoclock)’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환자가 취침 전 로도트라를 복용하면 수면 중 약효가 발현돼 염증유발성 사이토카인(조조강직 원인물질) 상승이 억제되며, 이를 통해 조조강직 지속시간이 줄어든다. 국제적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된 3상 임상결과에서도 로도트라가 프레드니손 속방성 제제보다 강직시간을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조강직은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으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든 것을 말한다. 이는 IL(인터루킨)-1, IL-6 등 염증유발성 사이토카인의 체내 농도가 아침에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조조강직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전 중에 당질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제제를 복용해 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면 중 증가하는 사이토카인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해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일반적으로 당질코르티코이드제제는 아침보다 새벽 2시에 복용할 때 조조강직 시간을 3배 이상 줄여주나 환자가 새벽에 일어나 약을 복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로도트라는 기존 제제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한국먼디파마 사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조강직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명 중 2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아침에 복용해야 했던 당질코르티코이드는 수면 중 증가하는 사이토카인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로도트라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15개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후 ‘레이요스(RAYOS)’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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