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후천성면역결핍질환(AIDS)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체외진단용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사용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항체 국가표준품을 내달부터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급되는 표준품은 혼합역가패널, 다단계희석패널 등 2종류로 균질성·안전성 평가를 거쳐 역가가 확립됐다.
이번 분양은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따른 것으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HIV 감염자 수는 2001년 327명에서 2010년 773명으로 약 2.4배 증가했으며, 검사건수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표준품 분양으로 체외진단용의약품의 일관성 있는 품질관리, 신뢰도 향상, 국제 경쟁력 제고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