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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맞이, 땀주사로 ‘겨땀’ 예방한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4-26 14:19:04
  • 수정 2013-05-01 0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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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툴리눔톡신 제제 ‘마이아블록’ 주사로 땀샘 자극 신경전달물질 분비 억제

다한증과 액취증이 동반되면 겨드랑이 땀냄새 심하게 나기 마련인데 땀주사로 불리는 ‘마이아블록’을 맞으면 효과적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다.

유난히 땀이 많아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들에게 사계절 중 7~8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날이 더워지고 있는 요즘엔 땀 때문에 은근히 신경 쓰는 사람들이 차츰 늘어나게 마련이다.

겨드랑이 땀(속칭 겨땀)이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많이 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다한증을 겪는다. 다한증은 땀의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의 흥분도가 증가돼 손, 발, 겨드랑이 부위 위주로 땀을 흥건하게 쏟아낸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셔츠를 얼룩지게 만들고 불쾌한 냄새를 내는 액취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사회생활을 하는데 적잖은 지장을 준다. 겨땀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파우더를 바르거나 데오드란트(탈취제) 등을 뿌린다. 이런 방법은 땀을 억제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끈적거림을 없애주거나 땀으로 인한 냄새를 예방하는 효과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땀의 억제’에 있다. ‘땀주사’라고 널리 알려진 ‘마이아블록’은 보튤리눔톡신 제제로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시술이다. 다한증과 땀이 많은 액취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김지현 그랜드피부과 원장은 “마이아블록은 10~15분 정도에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며 “시술 후에는 자주 샤워해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겨드랑이 부위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병원 선택 시에는 안전성이 입증된 정품을 사용하는지,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지 등을 꼼꼼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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