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병, 요통 등에 못지 않게 신경써야 할 질환 중 하나가 턱관절장애다. 턱 괴기·이갈이·손톱 물어뜯기 등 잘못된 생활습관, 부정교합, 양악수술 부작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이 질환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턱관절은 턱뼈과 머리뼈(두개골)를 연결하는 관절이며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 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된다.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놓인 디스크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이처럼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야 입벌리기, 씹기, 말하기, 삼키기, 노래하기 등 복합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장애라고 한다.
턱관절장애는 턱에서 나는 소리, 턱의 통증, 두통, 목의 통증, 이명,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 또는 합병증을 동반한다. 환자 중 일부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개발되고 있다. 턱교침요법(턱관절의 소리 및 상태를 보고 양측 저작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는 수기치료), 침, 한약, 체형교정 등 한의학적 방법으로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