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식염수, 비타민, 히알루론산, 탄산수 혼합액 강한 압력으로 피부속 침투시켜
트리플 물광젯은 각질을 벗겨 내고, 피지는 뽑아주고, 영양성분은 넣어주는 3단계 물광 시스템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나이가 들면 주름이 자글자글해지고, 점이나 검버섯 같은 색소질환이 나타나며, 피부가 처지고 통통했던 볼살이나 눈밑 부위가 꺼지게 된다. 피부 조성의 변화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 가려움이 발생한다.
서울 대학로 마리클리닉의 이은정 원장은 “일반적으로 ‘동안(童顔) 피부’의 기준은 피부 탄력으로 평가한다”며 “피부 속 콜라겐, 코엔자임Q10, 히알루론산 등 3가지 성분이 중요한 결정 요소”라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히알루론산은 수분 자석(磁石)으로 불리며 자기 몸의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길 정도로 수분 흡입력이 뛰어나다.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아 피부가 항상 물기를 머금고 탱탱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해주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의 분비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메마른 땅이 바짝 말라 갈라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이은정 원장은 “보습 화장품으로 수분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물광주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히알루론산 성분의 보습물질을 피부 속에 채워주는 치료”라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물광주사에서 진화한 ‘트리플 물광젯’도 등장했다. 각질은 벗겨 내고, 피지는 뽑아주고, 영양성분은 넣어주는 3단계 물광 시스템이라 하여 ‘트리플 물광젯’으로 명명되고 있다.
주사 바늘없이 초음속 제트분사 기술을 이용해 강한 압력으로 생리식염수, 비타민, 히알루론산, 탄산수 등을 혼합한 고농축 용액을 피부 속으로 투입시키므로 통증 없이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히알루론산을 얼굴 전체 피부에 주사하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에 보습 및 탄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의 볼륨 감소를 회복시켜 통통하고 젊어지는 느낌도 가질 수 있다.
이 원장은 “트리플 물광젯은 히알루론산 혼합액을 초극세 입자화하여 강한 압력으로 피부 속에 분사시킴으로써 콜라겐 형성도 돕는다”이라며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이 간편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시술법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 물광젯은 20분이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시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3~5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하는 게 좋다. 피부 속 깊이 시술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사를 찾아야 혹시 모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