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이 유방 문제로 찾아온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성의 가슴은 모유 수유를 통한 육아의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풍만한 가슴은 현대 여성에게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하는 핵심 포인트로 뭇 남성들은 길을 오가며 마주치는 여성들의 멋진 가슴에 시선을 꽂는 게 사실이다.

가슴 크기가 작아 고민하는 여성도 있지만 ‘거대유방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는 한쪽 당 약 200~250㏄로 추정되는데 거대유방증은 정상적인 여성보다 약 200~2000g 무거운 경우이다.
거대유방증이 있는 사람은 보통 어깨, 목,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두통, 피로감, 어깨에 남는 브래지어 끈 자국,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유방밑의 튼살, 유방 통증 등을 호소하게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런 증상이 신체적, 심리적으로도 큰 장애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절벽 가슴은 보정속옷 등을 통해 커버할 수 있지만, 거대유방은 절대 숨길 수 없는 문제도 안고 있다. 특히 감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사춘기의 소녀들이 거대유방증을 겪으면 심하게는 대인기피, 정서불안,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사회심리학적·정신적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은 “가슴축소 수술은 지방흡입법, 수직절개법, 가슴밑선절개법, 유륜절개법, 오자형절개법 등 각 개인의 특성에 맞도록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어떤 수술방법이든 과도하게 유선조직을 제거하다 보면 유륜조직의 혈관공급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최소절개 맞춤형 가슴축소를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원장은 “최근 프랑스의 베넬리 박사(Dr.Benelli)에 의해 널리 알려진 ‘유륜둘레 축소술법’과 벨기에의 르주르 박사(Dr.Lejour)의 ‘수직절개법’을 병행한 ‘업필(UP FILL) 가슴축소 수술’이 거대유방증 수술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올려주고 채워준다는 뜻의 업필 가슴축소는 입원 없이 통원치료를 할 수 있으며, 전신마취 후 1~2시간이면 끝난다”고 소개했다. 수술한 지 2~3일 후에 붕대를 제거하고 7일 후엔 실밥을 빼내는 게 특징이다.
 
여의사인 이 원장은 “거대유방증의 가슴축소술은 가슴의 크기를 줄이고, 무게 탓에 처진 가슴을 봉긋하게 올려주며, 수유나 감각유지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가슴의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도의 시술이므로 기왕이면 이런 것을 모두 감안해주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술 전 유방암 검진 및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하는지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