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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내 환경호르몬, 제조 및 보존과정서 발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4-19 13:01:24
  • 수정 2013-04-23 1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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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영 의원, 미국 환경보건전망지 보고서 공개 … 페트병·가습기 안전대책 식약처가 담당해야

이학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의원

생수를 담는 페트병에서 성조숙증, 생식기질환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이 검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 전체회의에서 “페트병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사실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임에도 식약처는 자체조사도 하지 않은 채 문제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페트병은 제조 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i-EthylHexyl Phthalate, DEHP)나 비스페놀A가 원료로 사용되지 않아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페트병을 장기간 보관하거나 고온상태에 노출할 경우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다는 미국 환경보건전망지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페트병 내 환경호르몬은 원료가 아닌 제조 및 보관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생수 페트병의 경우 물은 환경부, 페트병은 식약처에서 담당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페트병이나 가습기 살균제처럼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생활화학용품은 국무총리실 산하인 식약처가 담당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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