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컬트라, 콜라겐 재생 촉진 … 피부 깊숙한 주름과 푹 꺼진 볼 자연스럽게 채워
김지현 그랜드피부과 원장
최근 패션, 잡화, 미용, IT 등 소비시장 전반에서 심리적 ‘다운에이징(Down-aging) 현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운에이징은 젊어 보이고 싶거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욕망을 골자로 하는 연령파괴 유행을 뜻한다. 주름제거술의 인기, 동안(童顔) 피부를 만들어주는 안티에이징 피부시술, 나이를 초월하는 패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다운에이징 현상은 요즘의 뷰티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최근 인기있는 동안시술로 불리는 스컬트라와 보톡스가 손꼽힌다. 모두 피부 주름과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이라는 점은 같지만 콜라겐 재생에서 차이가 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botulinum toxin)을 주입해 주름을 만드는 근육의 운동을 저하시킴으로써 팔자주름이나 표정주름 등 잔주름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스컬트라 역시 주름 완화와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톡스와 달리 콜라겐 재생을 통해 피부주름을 완화하기 때문에 푹 꺼진 눈밑, 이마, 관자놀이 등의 볼륨감을 높여 지방이식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지현 그랜드피부과 원장은 “스컬트라는 콜라겐을 재생성하도록 돕는 물질(PLLA, Poly-L-Lactic Acid)을 주사로 피부에 주입하므로 필러 등을 동원해 인위적으로 볼륨을 주는 기존 주름시술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콜라겐이 차오르면서 피부 깊숙이 자리한 주름과 푹 꺼진 볼을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채운다”고 설명했다.
스컬트라는 시술 후 20~30분 안에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비용이 저렴한 곳보다는 경험이 많은 곳에서 시술받는 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피부 노화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므로 무턱대고 스컬트라를 선호할 게 아니라 전문의와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