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또 봄철이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등은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다. 이 때문에 꽃가루와 황사가 심한 날은 실외활동을 줄이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증상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
환절기질환 중 천식은 질병부담이 크고 결석이나 결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천식의 유병률은 3.0%를 기록했으며 아토피피부염은 3.4%, 알레르기비염은 14.5%를 기록했다. 또 천식으로 인한 청소년의 의사진단률은 9.3%, 결석률은 23.4%로 나타났다.
천식이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고, 소아청소년기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천식 발작 시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므로 약물을 항상 소지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부터 전문 학회와 공동으로 예방관리수칙을 수립해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강조하고 과다한 건강정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