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를 안내하기 위해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 15명을 상시 통역자로 선정하고 지난 3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제1기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로 구성돼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통역은 물론 각종 검사 및 동의서 설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촉식에서 김성덕 병원장은 “지난해는 외국인 환자 유치의 원년이라 평가할 만큼 해외환자 방문이 활발했다”며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에게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을 기부해준 교직원에게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일본어 통역 서포터즈로 참여한 유문근 전산정보팀 직원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되며 우리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불편함 없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전용병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별 맞춤식단 제공, 러시아·몽골 전담 코디네이터 상주, 민원에 대한 24시간내 회신서비스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