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대표원장 송상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나눔의료사업’에서 무릎관절 부문 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병원은 국제의료기기회사인 스트라이커사와 존슨앤드존슨사가 지정한 국제 인공관절수술 교육센터로 매년 러시아, 홍콩, 중국 등 해외 의료진에게 수술법을 전수할 만큼 높은 의료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 병원이 시행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줄이고 유착 부위를 최소화한 최신 수술법이다.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수술 정확도를 높여 부작용이 크게 줄었으며 수술 후 4시간 동안 조기 재활치료를 실시해 환자가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다.
웰튼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인 몽골 여성 한드수렌 씨는 현재 무릎손상이 심각한 말기 관절염 환자로 일어서거나 걷는 등의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이다. 그는 몽골 현지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원활하게 받을 수 없어 제대로 된 기본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한드수렌 씨는 송상호 웰튼병원 대표원장의 집도 아래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송 원장은 “나눔의료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환자 유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치료를 통해 한드수렌 씨가 희망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튼병원은 지난해에도 ‘2012 나눔의료사업’ 참여병원으로 선정돼 중증 고관절 환자인 중국인 덩카이 씨의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메디컬 코리아 나눔의료사업’은 해외 저소득층 환자를 국내에 초청해 무료로 치료해주는 국가사업의 일환이다. 의료기관과 정부가 환자의 항공료 및 체재비를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해외 환자는 3월부터 6월말 사이에 입국해 수술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건국대병원 등 2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몽골, 러시아, 미얀마 등 총 13개국 38명의 환자가 치료받을 예정이다. 수술 분야는 심장병, 뇌종양, 무릎관절질환 등으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