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8일 종합관 3층에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자체 보유한 우수기술 80건을 소개한다. 줄기세포, 신약, 바이오마커, 의료기기 등 4개 세부분야별로 세브란스가 가진 우수기술을 선보인다.
병원은 작년 특허 페어(Patent fair)에서 유망 특허기술로 선정된 20건에 행사 이후 신청된 특허출원 60건을 추가로 선정해 총 80건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세포치료제, 단백질치료제 등 의약분야, 방사선기기·의료보조기 등 의료기기, 유전자진단 등 진단분야 등이 포함돼 있다.
세브란스는 작년 특허 페어를 통해 종근당과 총 60억원 규모의 탈모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재조합 비멘틴 단백질’을 이용한 탈모치료제 개발 기술을 종근당에 이전하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병원은 이처럼 특허와 산업을 연계한 의료산업화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의료시장에서의 역할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송시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은 “세브란스병원은 기초와 임상을 통한 연구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산업화를 도모함으로써 의료산업화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