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암센터(가천대 길병원 암센터)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제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암관리 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암관리 사업수행기관이 받는 상 가운데 가장 높은 상이다.
인천지역암센터는 2011년 2월, 국내 사립대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 지정 지역암센터’로 인정받아 2012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시설, 의료진, 시스템으로 암 예방 및 치료에 앞장서왔다.
2009년 8월에 인천지역 최초로 ‘완화의료병동’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인천에 이런 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한 개 층 전체를 완화의료병동으로 꾸리고 암환자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09년 12월부터는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무료가정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암생존자를 위한 통합 지지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시 중구, 동구, 계양구, 강화군과 함께 암환자의 영양,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암센터 18층 교육실에서는 환자에게 매주 웃음치료, 미술치료, 피부미용 등을 교육하고 있다. 치료 성과 면에서도 작년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위암 간암 대장암 등 3개 암수술 평가에서 수술 잘하는 병원(1등급)에 선정됐다.
신동복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은 “지역 암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 암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