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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세렉’ 시스템으로 하루만에 끝내는 치과치료
  • 옥용주 내이처럼치과 원장(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 등록 2013-03-22 13:59:37
  • 수정 2013-03-28 14: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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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기술에 따른 치과혁명 … CAD·CAM 기술로 보철물·라미네이트 당일 제작 후 세팅까지 끝

옥용주 내이처럼치과 원장

한 설문조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1위가 바퀴벌레, 2위가 치과진료라는 웃지못할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과장된 우스갯소리일지 모르지만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치과는 늘 두려움이 앞서는 장소임이 분명하다.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치통은 견디기도 어렵지만 치료 또한 비싼 비용, 긴 치료시간, 고통스러운 치료과정 때문에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바쁜 현대인들은 큰 맘 먹고 병원 한번 방문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고 이 때문에 치과질환을 방치하거나 고통을 참고 지내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세렉(CEREC)’ 시스템이 등장했다.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과거 치과에서 진행된 치료과정을 현격하게 단출할 수 있게 됐다. 하루만에 치과 보철물을 맞출 수 있는 게 핵심으로 국내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보편화되기 시작한 새로운 치과 치료법이다. 
세렉은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어 오던 ‘CADㆍCAM(컴퓨터지원 설계·디자인) 시스템’을 치과 보철에 적용, 보철물의 디자인부터 보철물의 제작까지 첨단 컴퓨터와 밀링머신(보철물을 제작하는 기계)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일반치과에서의 보철은 보철물 제작만해도 최소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마취 및 충치치료를 받고 나서 1주일후에 재내원하여 보철물을 맞춰보고 보철물을 세팅했지만 세렉을 이용한 치료는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보철물, 앞니성형, 충치치료, 크라운 보철물 등과 관련한 대부분의 보철 과정이 1~2시간 안에 이뤄져 반나절안에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다. 치과마취가 통상 2~3시간 정도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마취가 풀리기 전에 치과진료를 끝날 수 있게 됐다. 치료과정에서 마취를 하기 때문에 완성된 보철물을 붙일 때 생길 수 있는 시린 증상도 없다. 치료 당일 보철물이 제작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임시치아를 만들고 착용해야 하는 필요성도 사라졌다.

세렉에 들어가는 재료는 강화 세라믹으로서 치과의사와 일반인에게 친숙한 재료인 금과 비슷한 강도를 가지면서도 자연치아와 색감이 아주 유사해 기능적인 면과 심미적인 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강화 세라믹은 생체친화성이 아주 높아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재료 특성상 변색이나 착색이 거의 되지 않으며, 한번 치아에 부착되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세렉이 모든 치과진료를 단축시킨 것은 아니다. 특히 신경치료나  틀니제작, 사랑니 발치, 치아교정 등 치과진료는 여전히 숙련된 치과의사의 손길이 필수적이며 아직은 첨단기계가 전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세렉은 디지털 기술과 치과의술의 만남을 통해 전체적인 치과치료 시간을 현격하게 줄이는데 성공했고 치과진료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바쁜 일상생활로 인한 시간내기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는데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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