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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료재단, DNA자원 제작·보관 기술 국제인증 획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21 17:27:06
  • 수정 2013-03-22 17: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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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위탁검사기관으로는 처음, 전세계 32개 기관 참여한 프로그램서 기술력 인정

녹십자의료재단은 국제생물환경자원은행협의회(ISBER)가 주관하는 ‘DNA자원 정도관리 인증프로그램’에서 DNA자원 제작 및 보관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위탁검사기관이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NA자원 정도관리 인증프로그램은 생체자원은행을 운영하는 기관이 제작·보관한 DNA자원의 품질 결과를 다른 기관의 결과와 비교·평가해 DNA자원의 질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은희 원장은 “전세계 32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녹십자의료재단은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해 높은 기술 수준을 입증했다”며 “연구과제를 위한 고품질 자원의 제작 및 보관 서비스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임상데이터 제공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SBER는 미국연구병리학회의 한 분과로 인체 및 환경 유래 검체의 수집·처리·보관·분양 등에 관한 사항을 기술적·법적·윤리적·관리적 측면의 이슈로 다루는 국제 포럼이다. 이 협의회에는 정부, 학계, 민간단체 등 다수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해 정보 공유 및 표준화된 지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198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위탁검사기관으로 현재 진단검사의학부, 병리학부, 의학지원부와 의학유전체연구소, 대사의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3000종의 임상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의학유전체연구소는 다양한 검체의 자원 제작과 최신 분자생물학적 기술 등을 이용해 각종 암과 희귀유전질환의 진단, 질병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 개인 식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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