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 명지병원은 치매의 예방은 물론 진행단계에 따른 적절한 치매관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를 21일 개소했다. 지난달 국내 민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시킨 이 병원은 그 첫사업으로 이날 오전 10시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최성 고양시장, 김세철 명지병원장, 정성진 해피월드복지재단 이사장과 공공보건의료 관계자, 지역 어르신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인연주단의 특별공연과 건강강좌도 함께 진행됐다.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센터장 손상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의 건강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해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내에 설치되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매의 조기발견·치료·재활·진행단계별 적정관리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센터는 크게 △치매 조기검진 △고양백세총명학교 운영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사업 △지역사회 치매관리 자원 강화사업△기억력 장애 및 치매 조기검진 △뇌건강 증진프로그램 개발 △지역 기반의 연계 네트워크 관리 및 조정 △국가 노인복지정책 안내 및 상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덕양노인종합복지관 1층에서 만 60세 이상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검사를 시행한다.
고양백세총명학교는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선발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 2회씩 총 16회에 걸쳐 인지재활치료, 동작치료, 음악치료 등 치매 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밖에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효율적인 치매 관리자원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치매 관련 종사자 교육 및 연구개발 사업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