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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인제대 한기호 교수, 고성능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 개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3-15 17:13:56
  • 수정 2013-03-18 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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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초혈액에서 종양세포 분리시간 10분으로 단축 … 혈중종양세포 회수율 90%로 증대

마이크로나노기술을 이용한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 개발한 한기호 교수(오른쪽 두번째) 연구팀

인제대 백병원은 한기호 나노공학부 교수팀이 혈중종양세포에 특이 결합하는 종양표지자와 마이크로 나노기술 기반의 세포분리기술을 이용해 ‘고성능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혈액을 타고 도는 혈중종양세포를 분리해 세포 수준에서 암의 조기진단, 병기판단, 예후평가에 응용하려는 연구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종양은 말기는 물론 초기 단계부터 암세포를 방출하며, 혈액 내 존재하는 혈중종양세포의 수는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혈중종양세포를 이용한 암 진단 및 예후관리 기술은 말초혈액 내 혈중종양세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억개 당 1~2개로 매우 희박해 세포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분리가 어려웠다.
한 교수팀은 2004년부터 마이크로나노기술을 이용한 혈중종양세포분리 기술을 개발한 결과 말초혈액으로부터 혈중종양세포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데 4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을 10분 이내로 단축한 초고속, 고성능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20%에 그쳤던 혈중종양세포 회수율을 90% 이상으로 높였고, 순도도 기존 1% 이하에 그쳤던 것을 97% 이상으로 높였다. 또 분리된 혈중종양세포를 이용해 분자수준의 정밀 암 진단을 할 수 있다.
한 교수는 “이 기술은 암 진단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원천기술이며 기존의 기술보다 독창적이고 우수하다”며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암센터와 공동으로 초기 임상시험을 완료한 데 이어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일 세계저명학술지인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에 ‘Circulating Tumor Cell Microseparator Based on Lateral Magnetophoresis and Immunomagnetic Nanobeads(측면방향 자기영동원리를 이용한 혈중종양세포분리 바이오칩개발)’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 특허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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