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신장내과 교수진과 이식 전문가 34명이 한글로 집필
‘임상의를 위한 신장이식 진료지침서’
가톨릭대 의대 8개 대학병원 신장내과(학과장 양철우 교수) 교수진과 장기이식 전문가 등 34명이 신장이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임상의를 위한 신장이식 지침서’를 발간했다.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상담하는 의사와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재 이용되고 있는 임상 프로토콜과 임상연구결과를 실어 6개월에 걸쳐 집필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여자 특이항체의 진단방법 △혈액형 불일치 이식 △감작된 환자에서의 이식 △만성항체 매개성 거부반응의 치료 등 여러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 이식 환자들의 생활요법, 식이요법, 약물복용 등 세세한 분야도 정리했다.
차봉연 내과학교실 주임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늘어가는 신장이식 건수와 이식의학의 발전에 따라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 책자 발간은 관련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우 신장내과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은 “외국서적을 통해 배워오던 이식 관련 지식을 우리 한글로 만든데 대해 의의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 이식과 관련해 신지식들이 알려질 때마다 잊지 않고 정리해서 차기 개정 시 더욱 좋은 지침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학 출간, 가톨릭대학교 내과학교실 신장내과 펴냄,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