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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치조골 부족 임플란트 시술시 필요한 골이식재 ‘노보시스-덴트’ 출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3-13 17:14:30
  • 수정 2013-03-18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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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에 합성골 접목 … 치아상실 65세 고령자에 도움

대웅제약의 신개념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 ‘노보시스-덴트’

국내 최초로 바이오신약을 탄생시킨 대웅제약이 서울대 의대, 치대와 손잡고 다시 한번 세계 바이오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인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합성골을 접목한 신개념 바이오융합 의료기기 ‘노보시스-덴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보시스-덴트는 임플란트를 시술하기에는 잇몸 뼈가 부실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잇몸 뼈에 노보시스를 투여하면 뼈가 튼실하게 조성돼 임플란트가 빠르게 고정되고, 치료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로써 치조골이 약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웠던 노인 환자들도 쉽게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보시스-덴트의 주원료인 ‘rhBMP-2’는 골 형성 능력이 약한 기존 골 대체제의 단점을 극복,인체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유도하는 단백질로 결손된 뼈 부위의 골 조성을 촉진시킨다. 오리지널 제품은 높은 가격에다 골 형성이 필요한 부위에 BMP-2를 집중 고정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어 국내 시장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노보시스-덴트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BMP-2를 인체에 전달하는 물질로 오리지널 제품의 콜라겐 스펀지 대신 다공성 세라믹 지지체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압력이 가해지면 BMP-2가 유출돼 원하지 않는 부위까지 골이 형성되는 기존 제품의 부작용을 개선했다.

대웅제약 측은 서울대 치대 등 전국 6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상악동 거상술의 치유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대조군에 비해 2배 이상의 우월한 신생 골 조성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100만원 이상이던 오리지널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악동 거상술이란 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를 이식할 경우 치아 뿌리와 유사한 인공 구조물을 치아에 심어주는 치료다. 상악동(윗니가 박히는 공간)막을 전용도구를 벗겨내고 치조골 재료를 주입한다.

이번 노보시스-덴트 개발은 2004년 초기 연구제안 단계부터 R&D에 대한 자문, 동물실험, 임상평가까지 이춘기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서울대 치대 황순정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함께 진행했다. 단순한 기술이전이나 도입이 아닌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활용하는 혁신적 C&D(개방형 연구개발)전략의 쾌거라고 대웅제약은 자평했다.

유현승 대웅제약 바이오사업본부장은 “노보시스-덴트는 기존 골이식재와는 차원이 다른 골재생으로 임플란트 치료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치조골이 부실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웠던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한 최상의 골이식재”라며 “이번 노보시스-덴트 출시와 2015년 출시예정인 정형외과용 노보시스로 골 이식재 분야는 물론 재생의학분야에서 대웅이 확실한 글로벌 선도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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