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스트젯’ 지방세포 추출기를 국내에 처음 도입, 3000건 이상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한 유진성형외과(원장 강태조)가 다음 달 국내 연수차 찾아오는 아시아 의사들을 위한 수술 현장 시연(live surgery)에 참여할 임상지원자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수술 시연은 장비가 업그레이드 된 ‘하비스트젯2’로 진행된다.
대상은 유방의 볼륨감이 작아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가슴확대를 원하거나, 기존 삽입한 보형물 제거 후 자가지방이식을 원하는 여성 등이다.
유진성형외과는 이달 말까지 지원자를 접수받아 ‘하베스트젯2’의 기기적 특성에 적합하고 드라마틱한 수술효과가 기대되는 사람을 선정해 시술할 계획이다. 채취한 자가지방을 가슴은 물론 환자 상태에 따라 얼굴에도 동시 이식한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은 인체친화적이며, 아시아적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첨단 성형의료기법”이라며 “이 분야의 의료 한류에 반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의 아시아 의사 10여명이 방문해 시술 장면 등을 견학하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베스트젯2는 전자동 시스템으로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흡입하면서 적정 수압의 물을 분사함으로써 지방세포 및 지방세포 안에 들어있는 줄기세포가 최대한 생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첨단 세포추출 의료기기다. 하비스트젯1에 비해 지방세포 흡입 및 추출 속도가 빨라졌고, 줄기세포를 선별적으로 걸러낼 수 있어 순수 지방세포와 함께 유방에 이식할 경우 70%이상의 세포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 원장은 “하베스트젯2는 이식 시 멍이 덜 들고 환자의 통증, 수술 후 회복시간이 감소되는 효과도 나타낸다”며 “줄기세포와 함께 추출된 PRP(혈소판풍부혈장)의 효과를 빌어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게 우리 고유의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 시연에 지원할 사람은 병원 홈페이지(http://www.yjclinic.co.kr) 팝업창 또는 게시판, 대표전화(1577-6630)로 문의 또는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오는 4월 8일까지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