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곤 병원장 컨설턴트 역할 … 관절질환 줄기세포치료 기술 및 경영 노하우 교육
고용곤 병원장(오른쪽)과 고청이 말레이시아 퀼병원 대표원장이 학술 및 의사교류 등에 협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해외 의료기관 지도자로 나선다. 이 병원은 고용곤 병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정형외과 전문 퀼(Quill)병원을 방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용곤 병원장과 고청이(Ko Chung Yee) 퀼병원 대표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지난 1일 퀼정형외과 전문가센터(Quill Orthopedic Specialist Center)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의 줄기세포치료 논문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채택되면서 성사됐다.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치료 기술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자 퀼병원이 이를 전수받길 원하면서 협약을 제의해왔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학술프로그램 공동개발 △의사교환 프로그램 △말레이시아 현지 한국교민 진료서비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곤 병원장은 퀼병원 컨설턴트로 참여해 연세사랑병원의 의료기술 및 경영 노하우 등을 본격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월, 퀼병원에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관절질환 줄기세포치료 노하우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퀼병원은 말레이시아 최초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 삼아 연세사랑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졍형외과 분야 첨단 치료법을 적극 배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제2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며 향후 총 4개 병원으로의 확대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발달된 국내 정형외과 의료기술 및 이론들을 퀼병원에 전수함으로써 말레이시아 현지 환자들의 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