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교수, 명지병원서 협진 가능 … 공공의료사업 개발 및 학술교류 등도 상호 협력키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앞줄 왼쪽서 다섯번째),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여섯번째) 등 두 병원 관계자가 28일 포괄적 진료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동대 명지병원과 서울대병원은 28일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사업 개발 및 학술교류 등에서 상호 지원 및 협력하는 포괄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의대 법인교수, 기금교수, 임상교수, 진료교수, 전임의 등은 협진교수 자격으로 명지병원에 파견돼 진료 및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병원과 명지병원은 △의료인력 교육·훈련 및 자문, 견학에 관한 사항 △임상·기초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인력 교류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 및 의료정보 교환 △IT 인프라 개발에 따른 운영시스템 구축 △공공의료부문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국민 복지의 큰 축을 담당해 온 공공보건의료의 중심 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의료혁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민간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시킨 명지병원 간의 긴밀한 교류는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커다란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과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있을 예정”이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을 지원 받아 명지병원의 장점인 혁신적 의료시스템과 접목해 의료서비스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민간병원의 모범적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병원은 2011년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환자진료와 교육, 연구부문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 포괄적 협약으로 교수진의 교류와 공공보건의료사업,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IT인프라 개발 및 적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