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초청해 무료수술 등 의료지원사업 진행
이명철 길병원 병원장(왼쪽부터), 송영길 인천시장, 박승림 인하대병원 병원장이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27일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병원은 2008년부터 진행해온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 사업을 인천시와 함께 더 넓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해외 의료봉사, 해외환자 수술 실적이 있는 종합병원과 함께 진행하며 기존 자매우호도시 중 교류가 없거나, 자매우호도시 체결이 필요한 도시에서 해외의료봉사를 나간다. 현지 진료 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의료기관으로 초청해 수술을 시행한다. 올해는 인하대병원과 길병원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와 타슈켄트 지역 의료봉사 후 환자를 선정,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나보이 지역은 우즈벡 경제특구로서 인천과 공통점이 많아 인천시 차원에서의 교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대한항공,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법무부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지구촌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함께 우즈벡 고려인과 현지인에 삶의 희망을 전할 의미 있는 사업을 맡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