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고 튼튼해 파손 및 누수 위험성 감소 … 환경오염 요인 감소 효과도 우수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녹생경영에 부합하는 게르베코리아의 조영제 ‘스캔백’(ScanBag) 도입을 자축하고 있다.
조영제 전문 게르베코리아는 안전성·경제성·친환경성을 갖춘 자사의 이미징(Medical Imaging) 조영제인 ‘스캔백’(ScanBag)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조영제는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 시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각 조직의 X선 흡수차를 인위적으로 증폭시켜 영상의 대조도를 높이는 검사용 약제다.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필수적인 약품이다.
스캔백은 유리병 용기를 사용하는 기존 조영제와 달리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 용기에 담겨 가볍고 튼튼하며 운송 중 파손이나 누수의 위험성이 줄었다. 완전히 밀봉된 최상의 무균상태로 제공돼 의료진과 환자가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간절약의 효율성도 뛰어나 기존 유리병 조영제 37개를 보관하던 공간을 27% 줄여 60개까지 보관 가능하다.
아울러 의료폐기물을 상당히 줄인 친환경제품으로 유리병과 비교했을 때 공기를 산성화시키는 오염도를 7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구온난화, 산성화, 오존층 파괴, 인체 독성, 천연자원 고갈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도 우수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박재성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2009년부터 그린호스피탈(Green Hospital) 경영을 목표로 에코 플러스(ECO-PLUS)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친환경 스캔백이 우리병원에 도입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에코 플러스 활동이란 △P: put off(끄고) △L: lock(잠그고) △U: unplug(뽑고) △S: save(아끼고)의 의미로 불필요한 컴퓨터와 전등을 끄고, 수돗물을 잠그고, 플러그를 뽑고, 소모품을 아끼자는 실천행동이다. 이런 활동 결과 부천병원은 최근 보건의료분야 녹색경영 지원사업 대상 의료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튜 엘리 게르베코리아 대표는 “스캔백은 메디컬 이미징에 혁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이라며 “부천병원에 도입돼 기쁘고 앞으로도 공중보건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