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에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세라젬메디시스의 ‘오심플’

의료기기 전문기업 세라젬메디시스가 개발한 가정용 LED광선조사기 ‘오심플(Ocimple)’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교수팀과 이지범 전남대병원 교수팀은 오심플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청-홍색 조합 가정용 LED 광치료기를 중등도 심상성 여드름에 적용했을 때 임상적·조직학적 효과’(The clinical and histological effect of home-use, combination blue-red LED phototherapy for mild to moderate acne vulgaris in Korean patients: a double 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피부과학저널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2년 12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LED광선조사기는 청색가시광선(420㎚)과 적색가시광선(660㎚)을 이용, 다양한 피부질환을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연구팀은 32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이 제품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여드름 원인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Propionibacterium acne)’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임상시험을 총 12주 동안 진행했다.
연구 결과 치료받은 환자의 염증성·비염증성 여드름 병변이 각각 77%, 54%씩 감소했으며, 피지선 크기와 피지분비량 역시 대폭 감소했다. 여드름의 증상 지표도 평균 2.5에서 1.0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됐으며, 염증과 관련된 분자생물학적인 표지자도 유의하게 감소해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 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도 검증됐다.

서 교수는 “LED 광선조사기가 여드름치료에 효과적임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를 세계 최초로 조직학적,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30명 이내의 여드름학자만이 가입돼 있는 ‘세계여드름연구(Global Alliance to Improve Outcomes in Acne)’ 회원으로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라젬메디시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정용 LED광선조사기 오심플의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