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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끝에 늘어난 안면홍조증, 레이저로 ‘쓱싹’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3-02-20 11:49:01
  • 수정 2021-07-07 13: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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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난 혈관이 원활하게 수축하지 않아 생겨… 레이저로 붉은 혈관 태우면 신속 치료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올 겨울 이례적인 한파 뒤끝에 유달리 늘어난 게 안면홍조 환자였다. 피부는 열악한 외부 환경조건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하는 첨병이기 때문에 갖가지 트러블을 겪는데 피부건조증, 주름, 각질 등이 가장 생기기 쉽고 다음으로 안면홍조증,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으로 고생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엔 혈관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붉은 얼굴을 띠는 안면홍조 환자가 잘 생긴다.

안면홍조증은 똑같은 자극에도 다른 사람에 비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이다. 볼과 코 부위가 붉어지면서 ‘술에 취했다’거나 ‘부끄러움을 탄다’는 등의 오해를 받게 된다. 한번 늘어난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고 방치하면 더욱 심해져 혈관이 거미줄처럼 비쳐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증상이 미미할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심각한 사람은 대인기피증까지 겪게 된다.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외모관리에 적극적인 요즘 여성들에겐 심리적 위축을 부르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자주 나타나는 겨울철에는 피부과에 안면홍조증 환자들이 유독 많다.

사춘기·폐경 등 얼굴이 붉어지는 원인은 너무 많아

우리 몸에는 수많은 혈관이 존재하지만 양 볼은 다른 부위보다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잘 비친다. 안면홍조는 온도, 감정의 변화, 약물, 술, 폐경 등 원인이 다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여드름이 심하게 났거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일수록 잘 나타난다.

 
사춘기에 이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사소한 자극에도 감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에 자극을 줘 혈관이 잘 늘어나기 때문이다.

 
술을 마셨을 때 유난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모자라 간에 부담이 된다는 신호이므로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갱년기 여성들은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돼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맵거나 신 음식,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치즈, 초콜릿 등은 신경계를 자극해 안면홍조를 일으키므로 안면홍조증을 가진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늙어진 붉은 혈관에만 작용하는 레이저로 쉽게 치료 

최근 안면홍조증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MAX G’, ‘스타룩스’, ‘퍼팩타’, ‘엑셀V’ 등의 레이저 시술이다. 이들 레이저는 늘어진 붉은 혈관에만 반응해 다른 피부조직은 건들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얼굴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즉시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현대인들도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어 인기다.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반복 시술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재발방지 및 치료효과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세안할 때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자극적인 화장품,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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