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교수팀, 다른 스타틴계열 약물 및 리피토 다른 용량간 약효비교 시험 결과 입증돼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중 가장 높은 비용 대비 효과를 인정받은 한국화이자의 ‘리피토 20㎎’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20㎎’(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atrovastatin)가 한국인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높은 비용 대비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기훈·김재중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조절을 위해 투여되는 스타틴 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결과에서 현재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 중 아토르바스타틴 20㎎이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떤 용량의 스타틴이 최적의 효과를 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을 이번 연구의 비교 약물로 사용했다.
이번 연구는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 수치로부터 감소되는 비율(%)과 치료 목표 수치에 달성하는 복용자의 비율(%)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고, 동시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소요되는 약제비용(보험약가)과 모니터링 비용을 합산한 연간 의료비를 함께 고려해 각 약물의 용량별 평균 비용 대비 효과(ACER, 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아토르바스타틴 20㎎은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기저 수치에 상관없이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나타났다. 용량 간 비교에서는 10㎎보다는 20㎎이, 40㎎보다는 80㎎이 더 낮은 비용 대비 효과를 보여 상대적으로 고용량일수록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프로덕츠사업부(Established Products Business Unit) 전무는 “이번 연구를 통해 리피토가 한국인에게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그 중 비용 대비 가장 높은 효과성을 보인 리피토 20㎎은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이 중요한 고지혈증 신규 환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