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졸업생을 배출하는 을지대 간호학과가 개설 이래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12년 연속으로 전원 응시,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 학교는 지난 1월 25일 시행된 ‘제53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도 재학생 161명(대전캠퍼스 73명, 성남캠퍼스 88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준영 을지대 총장은 “개설 이래 간호학과가 졸업생 전원이 응시해 단 한 사람의 낙오없이 전원 합격하는 대기록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무 대학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학생들의 땀과 교수진의 헌신적인 노력, 학교의 전폭적 지원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임숙빈 을지대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이 입학하면서부터 졸업할 때까지 교수들이 학생을 1대1로 분담해 지도하고, 방학 때에도 교수들이 쉬지 않고 머리를 맞대고 보다 효과적인 학생지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교수들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기꺼이 즐겁게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는 간호학과 뿐만 아니라 의료경영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다수의 학과가 매년 국가시험에 100% 합격하고,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취업명문 대학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발간한 ‘2012 대학재정통계연보’ 발표에 따르면 을지대는 법정부담금 부담률 2년 연속 전국 1위, 등록금 의존율 낮은 대학 전국 5위,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전국 4위를 기록해 재단이 학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