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CCRC 사용화면

서울대암병원(원장 노동영)이 2월 1일 암 치료에 관한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연구자간의 연구협력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http://ccrc.snuh.org)을 정식 개시했다.
암병원은 효과적인 암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에 두 학문영역간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착안, 개원 준비 시점에서부터 두 분야의 공동 연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Center for Cancer Research Collaboration, CCRC)을 구축해왔다.
현재 CCRC에는 서울대암병원, 서울대 의대 기초의학교실, 서울대 생명과학부, BIO-MAX, KIST, 포스텍(POSTECH)의 연구자 총 145명이 참여하고 있다. 1000개 이상의 암 연구 관심 키워드, 4000개 이상의 논문, 6만건 이상의 논문 키워드 등이 DB화돼 있다.
이런 DB를 기반으로 참여 연구자들은 관심 분야의 자료를 검색·조회하는 것은 물론 암 종류 및 치료방법을 선택해 관련 연구자들과 연구방향 일치 정도를 수치로 제시해 주는 매칭 기능을 이용해 적절한 공동 연구자를 찾을 수 있다. 특히 CCRC에는 서울대암병원 각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1만개 이상의 암 관련 조직 및 혈액자원 등이 DB로 등록돼 있어 서울대병원 인체자원은행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해 해당 자원을 분양받아 연구에 이용할 수 있다.
노동영 원장은 “CCRC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개발 및 연구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MGH), 시티오브호프(City of Hope)암전문병원,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Memorial Sloan-Kettering)암센터 등 세계적인 암센터들과도 CCRC 참여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