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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 환자 800만명, 40~50대 53% 스케일링 필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2-13 10:09:58
  • 수정 2013-02-19 18: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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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비 최근 6년간 11.9% 증가 … 올 7월부터 치은염 치료 위한 치석제거에 보험적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2006~2011년) 치은염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563만명에서 2011년 800만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7.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남성은 2006년 285만명에서 2011년 401만명으로 연평균 7.0%씩, 여성은 2006년 278만명에서 2011년 399만명으로 연평균 7.5%씩 늘었다.

2011년 치은염 진료인원 및 최근 6년간 관련 진료비


2011년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가 18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159만명으로 40~50대가 전체 진료환자 800만명 중 42.5%를 차지하였다. 최근 6년 동안 치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2776억원에서 2011년 4881억원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성별 연령별 치주염 관련 진료인원



건강보험공단 201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의 ‘구강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검자 413만명 중 ‘치석제거(스케일링)가 필요한 경우’는 208만명(50.6%), ‘치아우식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95만명(23.2%), ‘치주질환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7만명(9.0%)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 대상자 중 치석제거(스케일링)가 필요하다는 소견은 40대가 52만명(53.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8만명(52.5%), 30대 54만명(51.4%) 순이었다.
스케일링은 치은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치석제거만으로도 치료가 완료되는 ‘간단치석제거’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신설할 예정이다.

2011년 구강검진 소견과 필요한 치료내용



치은염은 가장 흔한 잇몸질환의 일종으로 치아와 잇몸 경계에서 시작되는 염증성 질환이다. 치태 세균막안의 미생물이 염증을 유발한다. 증상으로 잇몸 색이 검붉게 변하고, 잇몸에서 출혈 성향을 보인다. 부종과 궤양을 보이기도 하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김영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교수는 “건강검진 수검자의 50% 가량이 스케일링을 필요로 할 만큼 치태나 치석에 노출돼 있다”며 “칫솔질만으로는 치은염을 예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은염이 심해 치주염(염증으로 인한 치주골 소실을 동반하는 경우)을 보이는 경우에는 국소마취 후에 치은연하소파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 충분하다.
치은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칫솔질 외에 치간칫솔, 치실과 같은 보조구강위생 기구를 활용한 더욱 청결한 구강위생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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