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만 미담은클리닉 원장이 여성환자의 피부노화 상태를 진찰하고 있다.

나이 들면 신체기관의 기능저하로 다시 젊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자신의 나이를 과거로 되돌리 수는 없지만 피부나이는 가능하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꾸준한 피부관리로 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피부를 선보인다. 일반인들도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고 몇가지 맞춤치료를 하면 피부노화를 늦추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식사 후 녹차 한잔을 마셔라

녹차는 피부미용에 유익한 음식 중 하나다. 녹차 속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이 세포노화를 막고 혈중 지질을 정화시켜 혈관을 맑게 하기 때문이다. 보통 식사를 마치면 커피를 마시는데 기왕이면 녹차가 피부미용에 유익하다. 그러나 커피나 녹차는 카페인의 영향으로 탈수를 촉진한다. 이로 인해 세포내 수분이 감소해 피부탄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소화기벽을 깎아내리며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하루 한 잔의 녹차가 적당하다.

피부의 생체리듬에 맞춰 관리하라

피부를 포함한 생체는 매일, 매주, 매월 일정한 리듬과 규칙에 따라 변하는데 이것을 순환리듬이라고 한다. 하루 중 이마 피지선의 순환리듬은 오후 1시 전후에 가장 활발하고, 오후 4시 전후에 가장 저조하다. 점심식사 후 화장솜으로 화장수를 묻혀 이마를 닦아 준 다음 다시 보습크림을 발라준다. 오후 4시 이후 다시 이마에 수분을 보충해주면 피부의 적정한 지성·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세포는 저녁이 되면 낮보다 영양물질 흡수속도가 좋으므로 밤에 팩으로 피부에 영양보충을 하면 피부가 좋아한다. 숙면은 필수다. 적당한 온도 및 습도 유지, 조명 조성으로 숙면을 유도하면 피부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사과와 당근, 레몬을 많이 먹어라

과일 중에서 사과는 피부 미용에 아주 좋다. 사과에는 다량의 수분과 섬유소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나이를 되돌리는데 도움을 준다. 섬유소와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당근 역시 피부미용에 유익하다. 숙변은 피부에 독소로 작용해 피부를 거칠게 만들기 쉬운데 아침에 레몬을 띄운 냉수 한잔을 들이키면 변비가 해소되면서 피부가 맑아질 수 있다.

콜라겐 재생을 돕는 ‘스컬트라’ 시술

일상적 피부노화 방지외에 최근 등장한 시술 중 주목받는 게 ‘스컬트라’ 시술이다. 콜라겐 생성을 돕는 물질인 PLLA(Poly-L-Lactic Acid)를 피부에 주입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볼이나 관자놀이, 이마 등의 볼륨업을 할 수 있다. 미간주름, 팔자주름 등 얼굴 전체적인 주름을 교정할 때에도 유용하다. 배진만 미담은클리닉 원장(서울 강남구 삼성동)은 “스컬트라로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4~6주 간격을 두고 평균 3회 정도 시술해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6개월이 지나면 피부 볼륨이 서서히 차오른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