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14.5% 증가 … 영업이익 128억원 달성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5% 늘어난 1220억원을 올려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8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 113% 늘었다. 휴온스는 지난해 1분기에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29.1%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정부의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필수의약품과 기초의약품이 많아 약가인하 쇼크의 영향을 덜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며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수탁 등의 매출 호조로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체중감량 보조제 ‘알룬’,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프리스틴’,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화장품 ‘휴온’, 필름형 철분제 ‘헤모라민’ 등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또 2009년 약52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cGMP급 제천신공장 건설비용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크게 감소했고,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수탁판매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경영 악화 속에서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해 기쁘다”며 “중견제약사로 갈 길이 먼만큼 항상 낮은 자세와 투명한 경영으로 회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난달 29일 주주이익 극대화 및 초과이익 환원을 위해 현금배당을 150원으로 책정,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