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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설 연휴 건강관리, ‘미리 알아두면 편리한 건강상식’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2-04 17:41:35
  • 수정 2013-02-11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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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빈발하는 주요질병‧명절증후군‧스트레스 등 예방 건강상식 소개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 명절증후군, 스트레스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미리 알아두면 편리한 건강상식’을 4일 소개했다. 이 건강상식에는 △감염병 발생 예방 등 설연휴 각종 질병 관리법 △명절 건전음주수칙 △설날 연휴 비만예방법 △명절 스트레스 해소 △설연휴 발생할 수 있는 명절증후군 예방운동 △명절기간 중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근력운동 △귀성길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스트레칭 등이 포함됐다. 

설 연휴기간에는 많은 인구가 이동하고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는 기회가 늘어나 식중독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 끊이거나 소독된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상처 난 손으로 음식조리 금지, 설사증상 발생시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 등을 주의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연휴기간동안 해외여행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뎅기열,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및 건강생활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출국 전 의사의 진찰을 받고 예방약 복용해야 한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으로 출국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가금류 농장 방문을 삼가며, 입국 후 증상이 발생했다면 병원이나 보건소 방문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설 명절에는 오랜만에 흩어졌던 가족, 친척, 친구들이 모여 음주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음주가 지나치면 즐거운 명절도, 건강도 모두 잃게 된다. 지나친 음주는 구토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뼈내 혈액순환 장애로 뼈가 썩는 대퇴골두괴사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민의 70%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으로 위염은 물론 심한 경우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발생이 늘고 있는 A형 간염 역시 술잔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술잔을 돌려 음주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과음은 혈압이 상승해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출혈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정신과 교수는 “알코올 처리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50g정도로 소주는 반병, 양주 3잔, 맥주 2병정도이고 여성은 남성의 절반가량”이라며 “술 먹기 전에 식사를 먼저하고 술 한 잔에 물 두 잔을 마시는 등 건전한 음주수칙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씩 늘기 쉽다. 명절 음식은 칼로리 섭취가 평소 2~3배 정도 많아져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 산적, 꼬치전, 동그랑땡, 부침개 등 부침요리나 잡채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상우 일산 동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음식을 조리하면서 과다한 기름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평소 보다는 약간 덜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식사해야 한다”며 “남은 음식이 아까워 일부러 남김없이 먹는 것은 피하고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책임연구원은 명절스트레스를 이기는 6가지 방법인 ‘Stress free way’를 소개했다. Stress free way는 △웃으면서 즐기세요(Smile) △온 가족 모두 함께 하세요(Together) △서로 존중하세요(Respect) △가족끼리 이벤트를 만드세요(Event) △고마움을 표현하세요(Speak) △천천히 안전운전하세요(Slowly)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온 가족이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명절을 만들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명절기간에 주부들은 장시간 음식준비로 인해 목, 어깨, 허리 등에 피로감과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 장시간의 운전, 집안일 등은 근육 긴장과 혈액순환장애 등을 발생하게 한다. 
이병섭 서울삼성병원 스포츠의학센터 파트장은 이같은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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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트장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정되게 천천히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한다”며 “올바른 자세로 10~15초간 좌‧우 균형있게 실시하면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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