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 소외계층 20명 선정 …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 다할 것
김영호 일산하이병원 원장(왼쪽 세번째)과 최성 고양시장(네번째)이 지난달 31일 척추‧관절 무료수술사업 협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일산하이병원(병원장 김영호)과 경기도 고양시청(시장 최성)은 ‘사랑과 희망의 다리지원, 척추·관절 무료수술’ 공익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병원 측은 척추디스크 및 퇴행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20명의 저소득 소외계층 지역민에게 최신 수술치료를 무료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랑과 희망의 다리지원’ 사업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사업의 하나로 지역의료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해 저소득 소외계층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상자는 고양시가 매달 2명씩 심사를 통해 추천하며 이들에겐 진료, 검사, 수술, 입원비 일체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오는 12월까지 총 5000만원 상당의 병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호 병원장은 “허리, 어깨, 무릎 등은 제때 치료를 받아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이 덜 남는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줄인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의료지원사업이 지역 의료기관이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하이병원이 좋은 본보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 31일 고양시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