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은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시술 경험이 많은 곳을 찾는 게 중요하다.

수험생 시절 자주 듣던 ‘대학 가면 살 빠진다’ 와 ‘대학 가면 애인 생긴다’는 말, 누구나 꼭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쓸 고3 사춘기이지만 아무 것도 신경 쓰지 말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하라는 뜻으로 어른들이 수험생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물론 다 믿지는 않았지만 많은 수험생이 대학 새내기를 꿈꾸며 멋도 부리며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상상으로 고된 수험생 시절을 보냈을 터다.

그러나 지난해 대학 새내기였던 A양은 현실을 마주하며 충격에 빠졌다. 대학생활 1년 만에 체중이 5kg이나 증가했다.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자유가 생긴 것은 물론 나이 제한에서 해방돼 음주 가무를 마음껏 하다가 생긴 부작용이었다.

현실에서는 결코 저절로 살이 빠지지 않으며 오히려 대학생활에는 각종 ‘먹고 노는’ 자리가 즐비해 기대가 현실로 바뀌기엔 무리수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맘 놓고 실컷 새내기생활을 즐기다 보니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들었다. 체중 증가는 물론 팔뚝이나 허리 라인, 허벅지 라인 등에 살이 쪄서 울퉁불퉁 라인이 바뀐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다.

이 같은 경우에는 ‘미니지방흡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몸매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전체적인 라인을 방해하는 팔뚝, 허벅지, 복부 등 특정 부위에 축적된 지방을 흡입해 날씬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운동이나 식사요법으로는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에 효과적이다.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기 위한 교정시술의 개념이다.

정진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미니지방흡입은 부분적인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전체적인 몸매를 매끄러운 라인으로 교정해주는 시술”이라며 “특히 ‘러브 핸들’로 불리는 옆구리살, 윗배와 아랫배, 팔뚝살과 겨드랑이 앞뒷살, 브라라인,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의 ‘승마살’ 등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방흡입은 가격이나 수술비용에 앞서 효과와 안전이 중요하다. 테크닉이 부족한 의사에게 시술받으면 지방을 뺀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고 시술 후 다시 복부가 비만해지거나 흉터, 출혈이 심할 수 있다.그래서 지방흡입 잘하는 곳에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병원을 찾아 마사지를 꾸준히 받고 적절한 운동과 식사요법을 병행하면 그 효과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