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조용준)이 향후 3년간 강원도의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이 병원은 지식경제부로부터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의 책임기관으로 선정돼 강원도내 다른 의료기관 3곳, 의료관광알선업체(에이전시) 1곳과 함께 3년 동안 18억원을 지원받아 강원형 의료관광 대표 브랜드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의료관광 성공 의료기관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파크웨이병원과 태국 범릉랏국제병원을 찾아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강원도만의 특성을 살린 의료관광 모델을 만들어왔다. 이와 함께 몽골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찾아 의료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수술과 망막수술 교육을 시행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의료진 초청 해외연수 실시와 몽골 국립중앙병원 및 제2국립병원, 몽골 국립의대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시범수술은 의료진에 대한 최신지견 전수, 환자만족도 증대, 병원의 수술 실력 홍보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해외 의료기관과의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그 결과 몽골 현지 의료진이 중증 환자에게 춘천성심병원 진료를 적극 추천했고 몽골의 대법원장을 비롯해 방송국 사장, 출입국관리소장,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등 VIP 환자 다수가 인공관절수술, 디스크수술, 뇌염치료, 비강수술 등을 받기 위해 춘천을 찾았다.